노인성치매는 노인에게 기억력과 아울러 언어능력, 공간감각, 추상적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의 지적 능력의 감퇴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병으로 알츠하이머병이라고도 합니다. 노인성 치매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오는 기억력 및 정신기능의 감퇴와는 엄연히 구별되는 특별한 질병의 개념으로, 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여러 가지 지적능력의 감퇴가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아직까지도 왜 뇌세포가 죽어 가는지 완벽하게 밝히지는 못하였지만 유전자의 이상 때문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관성치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로, 치매 증상을 보일 때 고칠 수 없는 퇴행성 치매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기억장애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조기 진단하여 치료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보면 몇 년 또는 몇 개월 전에 얼굴이 삐뚤어졌다든가, 발음이 나빠졌다든가, 갑작스럽게 기억력이 나빠졌다거나, 한 쪽 팔다리에 약한 마비가 있다가 금방 호전되기도 하며,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고혈압, 심장병, 흡연, 비만 같은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되어 결국 치매가 된다는 것입니다.